中정협 한팡밍 부주임, 김 의원 8일 청주대 특강서 찬조 연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중국의 차관급 인사가 김진표 의원의 청주대 특강에 동행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한중 갈등의 해빙 분위기를 전한다.
7일 청주대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3시 이 대학 청암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초청,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김 의원은 이날 '새 정부 경제사회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특강에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협의회 외사위원회의 한팡밍(韓方明·51) 부주임도 함께 참석한다.
한 부주임은 정협 외사위 10∼12기 최연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차하얼학회 주석과 화신그룹 사장도 맡고 있다.
화신그룹은 직원 수 3만여명, 연매출 44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유에너지기업이다.
그는 이날 김 의원 특강에 앞서 최근 해빙 모드에 접어든 한중관계와 관련, 중국의 분위기를 전하고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청주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도 격려한다.
청주대 관계자는 "청주 출신 노영민 주중대사가 부임, 경색된 한중관계 개선에 앞장서는 가운데 중국의 차관급 인사가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청주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선착순 50명에 한해 일반시민도 방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청주대 교양교육본부(☎ 043-229-8022)로 하면 된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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