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1차전 8일 김해, 2차전은 11일 경주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우승이냐,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김해시청의 첫 우승이냐.'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이 2017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8일 오후 7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11일 오후 3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14승 9무 5패(승점 51)로 리그 1위를 차지한 경주한수원은 2008년에 이어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서고, 준우승만 3차례(2010년, 2013년, 2015년) 했던 김해시청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네 차례 싸워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왔다.
경주한수원은 정규리그 1위의 여세를 몰아 통합우승까지 이뤄낸다는 기세다.
리그가 끝난 후 충분한 휴식과 실전 훈련으로 챔프전 상대를 기다려왔던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11골 6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 장백규와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수 김영후를 앞세워 김해시청의 골문을 연다는 복안이다.
이에 맞서는 김해시청은 천안시청과의 플레이오프를 1, 2차전 합계 3-2 승리로 통과한 상승세를 밑천 삼아 경주한수원에 도전장을 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사령탑을 지낸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김해시청은 역대 전적에서는 경주한수원에 8승 13무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또 1차전을 안방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천안시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사냥한 미드필더 김창대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곽성욱이 김해시청의 키플레이어다.
특히 경주한수원에서 이적한 김창대는 친정팀의 골문을 열어젖히고 승리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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