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태양열·지열·풍력 발전기로 전기 생산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과 태안에 걸쳐 있는 가로림만 도서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이 마무리돼 3개 유인도에 청정에너지가 공급된다.
서산시는 지난해 1월부터 국비 8억3천만원 등 17억여원을 투입해 팔봉면 고파도, 대산읍 웅도, 지곡면 우도 등 3개 섬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발전시설은 태양광 62개소를 비롯해 태양열 15개소, 지열 21개소, 풍력 2개소 등 모두 89개소에 이른다.
그동안 이 지역은 디젤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받았으며, 신재생에너지로 웅도 65가구와 고파도 23가구, 우도 10가구 등 모두 98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서산시는 사업 준공으로 지역 주민의 전기요금 절약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준공으로 그간 에너지 낙후지역이었던 도서 지역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게 됐다"며 "주민의 숙원 해소는 물론 화력과 원자력 발전은 줄이고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 현 정부의 신에너지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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