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고객층 비중 70%…흰색이 최고 선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BMW코리아가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40만대가 넘는 BMW와 계열 브랜드 '미니' 차량을 판매했다.
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국 내 BMW·미니 누적 판매량은 40만대를 넘어섰다.
이들 차를 위로 쌓으면 약 635.2㎞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의 약 71배, 최고층 빌딩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767배 높이다.
모델별로는 520d의 판매량(6만9천715대)이 가장 많았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7세대 뉴 520d도 7~9월 3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판매량 1위) 모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료별로는 디젤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64.5%, 가솔린 모델이 35.1%를 각각 차지했다.
BMW 구매 고객 가운데 20~50대가 93%에 이르고, 평균 나이는 BMW가 41세, 미니가 38세로 집계됐다. 특히 두 브랜드 모두 올해 기준 30~40대 고객층 비중이 약 70%일 정도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팔린 BMW·미니의 색상은 흰색이었다.
BMW코리아는 40만대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특별 금융 프로모션(판매촉진행사)'을 진행한다.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차량가 6천330만 원)에 한해 '선납금 0원-월 할부금 90만원(48개월·잔존가치 44%)' 또는 '선납금 50%-월 7만원(36개월·잔존가치 50%)' 두 가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할부가 끝나면 차를 반납하거나 계속 차를 소유하려면 잔존가치만큼 지불해야 한다.
어떤 조건을 선택해도 '3년·20만㎞ 무상보증' 서비스와 1년간 차량 주요 5개 부분(키·타이어·차체 스크래치·덴트·전면유리) 사고 발생 시 무상으로 보상하는 '5케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밖에 뉴 320d 그란 투리스모, 330i M 스포츠 패키지, 액티브투어러 조이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를 선납금으로 낸 뒤 3년의 할부 납입 계약기간에 첫 1년 동안은 할부금 없이 차량을 소유하고, 나머지 2년 동안만 납부하는 '12개월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미니도 '월 20만원대'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40만대 누적판매 돌파는 수입차 최초 한국 법인인 BMW 그룹 코리아의 역사와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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