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게임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첫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이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 'GC부산' 소속 '오버워치팀' 선수들이 영국의 'LONDON SPITFIRE 팀'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팀'은 동명의 게임 '오버워치'를 주제로 펼쳐진 국제대회를 잇달아 제패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버워치 APEX시즌4, 2017 APAC 프리미어 등 유명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자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 리그나 프리미어 리그 진출처럼 선수들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 기회"라고 말했다.
GC부산 소속으로 '블레이드&소울'팀 역시 동명의 게임에서 지난해 7월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하고 올해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스스톤'팀 역시 동명의 게임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부산시는 아마추어 선수단인 'GC부산'을 지난해 6월 출범시켰다.
지자체가 만든 첫 e스포츠 선수단이다. 실제 운영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마크오가 한다.
현재 'GC부산'에는 3개 팀이 소속됐고 19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e스포츠 선수 발굴·육성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e스포츠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부산이 세계적인 게임 축제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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