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왕좌' 이을 차세대 리니지 신작 공개

입력 2017-11-07 15:43  

엔씨소프트, '리니지 왕좌' 이을 차세대 리니지 신작 공개

넥슨, '지스타'에 출품할 피파온라인4 등 신작 게임 9종 시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왕좌를 이을 차세대 신작을 공개했다.

넥슨은 다음 주 국내 게임업계 최대 축제인 '지스타 2017'에 출품할 신작 게임 9종을 시연하고 바람몰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7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개최하고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4종을 발표했다.

이날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인 PC MMORPG '프로젝트 TL'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은 '다음 세대를 위한 리니지'"라며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되 오랜 시간 리니지를 이끈 직업 기반의 전투와 혈맹 중심의 커뮤니티 등 핵심 요소를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TL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제작돼 기존 리니지의 밤낮 구분, 기상 변화 등 다양한 환경 표현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또 과거 기술적 한계로 표현하지 못했던 '공성전'을 사실적 전투 시스템으로 새로 구현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출시된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 IP를 활용한 두번째 모바일 타이틀인 '리니지2M'도 공개됐다. 2003년 출시된 리니지2를 모바일로 구현한 작품으로 리니지2 당시보다 비주얼 임팩트를 강화하고 원작 세계를 재구성할 예정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상무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IP를 사용했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은 원작의 외전같은 개념"이라며 "리니지2M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TL은 내년 비공개테스트(CBT)를 목표로, 리니지2M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차기작과 더불어 PC MMORPG 아이온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인 '아이온 템페스트', PC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인 '블레이드&소울'을 함께 공개했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지스타에 참가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넥슨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지스타 2017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 넥슨관 컨셉과 9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올해 첫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긴 'NEXT LEVEL(다음 단계)'을 메인 테마로 잡고 넥슨관 300부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PC 온라인 출품작으로는 최근 공개한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4',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전투게임 '배틀라이트', 액션게임 '천애명월도', 1인칭 슈팅게임(FPS) '타이탄폴 온라인'을 선보인다.

모바일 출품작은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오버히트',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를 구현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공개된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에 이어 다른 게임사들도 다음주 지스타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최근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선보인 액토즈소프트가 8일 지스타 프리뷰 행사를 열고,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블루홀이 9일 신작 MMORPG를 공개한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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