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자 호찌민 시내 행사장에는 주요 시설물 설치가 한창이다.
7일 호찌민-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호찌민 중심에 있는 9·23 공원에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 외관 작업을 끝내고 내부 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문화존은 한국과 경북 문화를 소개하는 곳으로 신라역사문화관, 경북도·경주시 홍보관, 새마을관, 유교문화교류관으로 꾸민다.
조직위는 호찌민시청 앞 응우옌 후에 거리에 개막식 특설무대를 오는 8일까지 설치하고 곧바로 리허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행사장마다 각종 전시관, 공연 무대, 장터 등 설치도 곧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현지 사무국에 인력을 추가 투입해 행사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또 사람이 많이 몰리는 호찌민 주요 장소와 시내, 쇼핑센터 등에 배너, 홍보탑, 현수막 등을 설치해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한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을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응우옌 후에 거리, 9·23 공원, 시립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9시) 응우옌 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내 개막을 축하한다.
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 발길을 붙잡고 화장품, 농식품 등 도내 생산품이 베트남인 일상에 한류 바람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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