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포근한 '입동'…밤사이 곳곳에 빗방울

입력 2017-11-07 16:43  

비교적 포근한 '입동'…밤사이 곳곳에 빗방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7일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6∼22도를 나타냈다. 이는 평년 같은 날(13.8∼19.0도)보다 2∼3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준으로 제주시(건입동)는 이날 오후 12시 21분께 23.8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대구·대전(20.8도), 광주광역시(21.3도), 부산(19.7도) 등에서도 20도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들어오면서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졌다. 밤사이에는 그 밖의 지방으로 확대돼 산발적으로 비가 다소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8일 새벽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10㎜다. 경기 북부, 충남 서해안, 남부 지방에는 5㎜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한편 전날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밤부터 8일 새벽 사이 기압골을 통과한 뒤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일부가 낙하해 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곳에 따라 약하게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은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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