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할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진입도로가 내년 말까지 완공된다.
제주도는 일주도로에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진입하는 도로 개설 공사를 맡을 시공업체를 이달에 선정,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는 폭 25.5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전체 길이는 2.08㎞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기존 도로 0.44㎞의 폭을 11∼15.5m로 넓히고, 55m 길이 교량도 1개소를 시설한다.
국방부(해군)는 2015년 10월 실시설계용역을 하고 나서 최근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공사를 맡은 도는 지난해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사면보강 용역을 추가로 실시해 주민 요구를 최대한 설계에 반영했다.
차도와 자전거도로, 보행자도로로 분리된 이 진입도로는 내년 12월 말까지 완공된다.
도는 일반경쟁 입찰 대상인 이번 공사의 지역 업체 의무 공동도급 참여 비율을 49%로 적용하도록 해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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