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희망택시 카드결제시스템 구축…요금 정산 간소화

입력 2017-11-08 14:44  

강원도 희망택시 카드결제시스템 구축…요금 정산 간소화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농어촌지역에서 운영하는 희망택시 요금 정산이 간소화된다.






도는 9일 '강원도 농어촌지역 희망택시 카드결제시스템 구축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2014년부터 추진한 희망 택시 사업 요금 정산을 간소화하고 운행손실지원금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자 추진한다.

NH농협 강원영업본부와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 강원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협약에 참여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올해 말까지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희망 택시 전용카드를 주민에게 발급한다.

시스템 구축비용 9천700만원은 NH농협은행에서 전액 부담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희망 택시 카드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희망택시 이용 주민이 수기로 작성하던 탑승권 대신 전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택시사업자는 희망택시 탑승권 및 청구서 등을 해당 시군에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택시요금 청구 후 한 달 만에 돌려받던 재정지원금을 운행 다음 날 바로 받을 수 있다.

시군 담당 공무원들은 연간 약 7만여 건의 탑승권 및 영수증을 확인해 택시사업자에게 재정지원금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절차를 생략하고 전산 시스템에 따라 실시간 재정지원 명세를 확인할 수 있다.

농어촌지역 희망택시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에게 택시를 활용한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현재 13개 시군 104개 마을 주민 7천567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자 대부분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며 그동안 이용 주민의 약 94%가 호응도를 보고 있다.

박재명 도 건설교통국장은 8일 "희망택시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정산 절차 간소화 및 운행손실금 재정집행에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 희망 택시 사업 국비 9억원을 확보해 기존 13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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