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와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이 9일 내년 국가 예산 확보와 전북 현안 해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바른정당 정운천,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전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역할 분담을 통해 내년도 국가사업의 예산 증액에 나서기로 했다.
정치권은 필수예산임에도 정부예산안에 부족하게 반영된 60대 주요사업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각 지역구와 상임위를 전담, 4천500억원 이상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사업은 전주역사 전면 개선, 새만금 내부 순환도로 등 인프라 구축·공공주도 매립, 탄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전라도 새천년 공원 조성, 동학 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등이다.
전북도는 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한국 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등도 요청했다.
국회의원들은 "각 상임위에 골고루 참여한 도내 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 증액과 법률 제정·개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상임위·예결위의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하는 시점에서 지역정치권과 공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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