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은 강원도 내 각 국립공원이 오는 15일부터 고지대 탐방로를 출입 통제한다.
9일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내 각 국립공원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설악산은 마등령∼한계령 구간을 비롯해 남교리∼대승령∼한계령갈림길, 백담사∼대청봉, 오색∼대청봉 등 15개 구간 91.8㎞다
치악산은 황골삼거리∼남대봉을 비롯해 보문사∼향로봉 삼거리, 곧은재∼부곡공원지킴터,수레너미∼한다리골 등 8개 구간 31.5㎞다.
오대산은 적멸보궁∼비로봉∼상황봉∼두로령 구간을 비롯해 두로령∼동대산∼두로봉, 북대∼상황봉삼거리, 상원사∼두로령∼내면 등 7개 구간 50.48㎞다.
그러나 설악산의 설악동∼울산바위, 소공원∼비룡폭포∼토왕성폭포전망대를 비롯해 치악산의 금대야영장∼상원사, 구룡사∼대곡야영장, 오대산의 상원사∼적멸보궁, 소금강∼구룡폭포 등 저지대 탐방로는 통제 기간에도 개방된다.
개방등산로는 설악산 4개 구간 14.7㎞, 치악산 7개 구간 25.4㎞, 오대산 4개 구간 15.8㎞다.
통제되는 등산로와 개방되는 등산로는 각 공원 인터넷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각 공원사무소는 통제 탐방로 무단출입과 인화물질 휴대, 흡연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위반자에게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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