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 학부모에 대한 누리과정비 지원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최정혜 한유총 이사장은 "학부모 보육·교육비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해법"이라면서 "누리과정 지원액이 인상되도록 내년도 예산이 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유총에는 약 4천곳의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가입해 있다.
한유총은 지난 9월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액 인상과 국공립유치원 확대정책 폐기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업을 추진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서는 한유총과 유은혜·안민석·심기준·김병욱·전재수 의원이 공동 주최한 '유아교육 발전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2018년 누리과정 예산 정책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유구종 강릉원주대 교수는 "누리과정 지원액 인상은 현 정부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면서 "유아교육·보육 공공성 강화 정책은 큰 틀에서 추진하되 기관유형별 특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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