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와 IPO 대표 주관 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체외진단기업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하나금융투자는 9일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곧바로 상장 추진 작업에 착수해 올해 연말까지 기술평가를 신청하고, 기술상장특례제도를 통해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이 내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2001년 서울대 암연구소와 공동으로 소량의 혈액으로 8대 암과 8대 만성질환의 위험도와 민감도를 측정하는 '아이파인더 스마트 암 검사'를 개발했다.
'아이파인더 스마트 암 검사'는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폐암을 96%의 정확도로 검출할 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전했다.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은 또 중국, 미국, 러시아의 병원이나 의과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철우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 대표는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아이파인더 스마트 암 검사'가 기존의 치료 중심보다 예방, 관리를 중심으로 한 개인 맞춤형 의료시장을 개척하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암 진단시장과 더불어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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