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에서 두 번째 아너소사이어티 가족이 탄생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김나현 야촌장학회 회장에 이어 9일 딸인 박현정 뉴욕스마일치과 원장과 아들인 박경원 삼성메디이비인후과 원장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박현정 원장은 부산대 치대를 졸업한 뒤 일반 치과를 운영하다가 교정 관련 공부를 위해 2007년 미국 베일러 대학교 교정과 연구원 과정을 거쳐 뉴욕대학교 교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 한국으로 돌아와 지금의 교정전문 치과를 개원했으며 알렉산더 교정연구회장, 인제대 해운대 백병원 외래교수 등을 맡고 있다.
박경원 원장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삼성병원에서 이비인후과 두경부 암센터 전임과정을 지냈다.
부산에서 병원을 열고 건강 365, 투데이 주치의, 웰빙라이프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는 등 건강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박 원장 등은 저소득가정 청소년 치과 교정지원 사업,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어머니인 김나현 회장은 30대에 의류 봉제와 건축자재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사업가로 지금은 야촌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 남매 외에도 공기업에 다니는 자녀와 대학교수 자녀 등 모두 4명의 자녀를 뒀다.
김 회장은 "자식들이 건강하게 잘 자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정 원장은 "개인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부를 더 위대하게 만드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입 소감을 밝혔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연말을 맞아 희망나눔 캠페인을 앞두고 부산에서 두 번째 아너소사이어티 가족이 탄생하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