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마케팅공사 신임 사장에 최철규(59) 대전시 국제관계대사가 9일 내정됐다.
대전시는 이날 마케팅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복수의 후보자 가운데 근무경험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대전마케팅공사 현안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최철규씨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충북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참사관· 개발협력과장·공사참사관, 외교부 특명전권대사를 지냈으며, 지난 3월부터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로 일해 왔다.
시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1983년 통상산업부에서 근무한 이래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키스탄, 프랑스 등 해외 공관에서 두루 근무하며 경제 통상전문가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로 근무하며 지난 9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7 아태도시 정상회의(APCS)'를 성공하게 한 주역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명완(52) 전 사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9월 사장 공모를 추진했으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며 재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시는 조만간 시의회에 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외교관으로 근무했지만 주로 경제통상 쪽에서 일했다"며 "국가 마케팅의 경험을 도시 마케팅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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