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발전소가 9일 준공됐다.
발전본부 내 취수로 유휴 수면을 활용한 이 발전소는 설비용량 1.17MW에 350W 태양광 모듈 3천368장으로 구성됐으며, 1만6천200㎡의 면적으로 수면 위에 떠 있는 부유식으로 설계됐다.
연간 발전량은 4인 가족 기준 4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1천300MWh에 달한다.
이 발전소 가동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연간 600여t에 달하며, 수면 냉각 효과에 따라 육상 태양광보다 출력이 10% 향상돼 20만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령발전본부는 기대했다.
보령발전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준공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대정책에 부응하고 자연 훼손 없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옥상과 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를 계속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이덕섭 본부장과 케이씨쏠라에너지, 에디슨 전기 등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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