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애플이 내년 후반 더 얇은 모서리와 안면인식 기능 등 아이폰 X의 핵심 기능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내년 출시될 아이패드 중 최소 한 모델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유사한 크기에 2014년 도입된 홈버튼을 대신할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를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아이패드는 지불 기능과 움직이는 이모지(emoji·그림문자) 전송 등 기능이 적용된다.
아이폰 X처럼 더 빠른 프로세서와 애플의 그래픽 처리 장치도 탑재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이폰 X에 적용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은 신형 아이패드에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삼성전자가 신형 아이패드용 OLED 화면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디스플레이 기업이지만 기술적, 재정적인 제약 때문에 내년 아이패드용 OLED를 공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식통은 새 아이패드 출시가 1년가량 남았기 때문에 공급과 페이스 ID 부품 제조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스타일러스(전자펜)인 애플 펜슬 신형과 이를 이용할 새 소프트웨어 도구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언급을 거부했다.
harri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