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의 남성 시니어 합창단인 '강남논현남성합창단'이 전국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강남구는 합창단이 이달 1일 열린 전국골든에이지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올해는 4번째 도전이었다고 9일 밝혔다. 합창단은 앞서 이 대회에서 장려상과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7월 창단한 합창단은 매주 화요일마다 단원 39명 모두가 모여 하모니를 맞췄다. 관내 노인의 날 기념행사 공연, 오페라 '토스카' 출연, 여러 합창대회 출연 등으로 착실히 활동 경력을 쌓고 있다.
이철웅 지휘자는 "합창단원의 열정과 도전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박혔다.
구는 이 합창단을 포함해 남성 노인 대상 요리 교육·나눔 활동 프로그램인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리마인드 웨딩 등을 지원하는 '다시 쓰는 신혼 일기', 독거노인 관련 연극을 만들어 교감하는 '벗꽃향연' 등 11개 노인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프로그램 수강생 이대식(68)씨는 지난 9월 남성 어르신 요리대회인 '마포 삼식이 요리경연대회'에 강남구 대표로 참가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