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남해 앞바다 밝힌 '장한 소매물도 등대'

입력 2017-11-09 16:44  

한 세기 남해 앞바다 밝힌 '장한 소매물도 등대'

점등 100주년 기념식…매년 15만명 관광객 방문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한 세기 동안 남해 앞바다를 밝힌 등불, 소매물도 등대의 점등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소매물도 등대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 학생,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타임캡슐 제막, 기념식수 순으로 이어졌다.

등대섬은 전남 여수에서 경남 거제에 이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동쪽에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8호다.

이 등대섬은 천혜 경관과 바다가 어우러져 매년 약 1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마산해수청 관계자는 "점등 100주년을 맞아 등대섬 시설을 대폭 확충해 해양 문화·예술·안전이 공유하는 해양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1917년 8월 5일 점등한 소매물도 등대는 지난 100년간 남해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이 등대는 일몰에서 일출까지 운영되며 소매물도 주변 45㎞ 전방위를 밝히고 있다.

ima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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