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G 편입 지수선물상품 등장…잘나가는 기술주 10종으로 구성

입력 2017-11-09 17:16  

FANG 편입 지수선물상품 등장…잘나가는 기술주 10종으로 구성

FANG에 애플·알리바바·바이두·엔디비아·테슬라·트위터도 포함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이른바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등 4개사의 주식을 하나의 바스켓에 담은 선물 거래 상품이 등장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인터컨티넨털 거래소(ICE)는 FANG에 애플과 알리바바, 바이두,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등 인기 기술주를 합쳐 모두 10개사의 주식으로 구성되는 지수 선물을 8일(현지시간) 선보였다.

ICE는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으로, 10개사의 주식으로 구성된 'NYSE FANG+' 지수 선물은 계열사인 ICE퓨처스 US를 통해 운영한다. 지수 선물은 뉴욕에서 이날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정오 무렵에 거래량은 40계약을 넘어섰다.

ICE퓨처스 US의 트라뷔 블랑 사장은 이 상품을 개발한 것은 투자자들의 뜨거운 요구에 따른 것이며 해당 주식들은 투자자들이 가장 열광하고 한 바스켓으로 거래하기를 열망하는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바스켓의 편입비중은 각사 시가총액에 관계없이 10%로 동일하며 일단 10개 종목으로 출발했지만 향후 편입 종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을 거래하거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이들 주식에 익스포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새로 지수선물을 만든 것은 헤지수단을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ICE의 입장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FANG을 위주로 한 지수선물이 나온 것은 파생상품 시장이 투자자들의 열광을 사업적으로 이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소 운영자인 미국의 CME 그룹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한 선물거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지난주 발표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