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사회단체 "복지관 탈법운영 거제시 특별감사하라"

거제시민사회단체 "복지관 탈법운영 거제시 특별감사하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거제시 복지관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복지관을 탈법 운영하는 거제시를 특별감사하라"고 경남도에 요청했다.




대책위는 "2014년 거제시의회가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과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민간 위탁을 동의하면서 1개 법인에 1개 기관 위탁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거제시는 시가 설립한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2개 복지관을 모두 위탁 운영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은 터무니없는 이유로 직원 3명을 부당해고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며 "기관 운영 책임자인 관장이 시간외수당을 부당하게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거제시는 2014년 법제처에 복지관 위탁운영과 관련 '시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도 시의회 결정을 무시했다"며 "거제시 탈법과 편법에 대해 경남도의 특별행정감사를 청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철저한 감사로 이른 시일 안에 거제시 탈법과 편법을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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