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250명 내주 부산 집결

입력 2017-11-10 08:06  

아·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250명 내주 부산 집결

13∼16일 지역기구 회의…내년 5월 전문가 회의도 유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G) 국제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전체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FATF TREIN)을 부산에 설립했다.




이번 아·태 지역기구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41개국 경찰, 검찰, 국세청 관계자와 금융기관 전문가 등 250명이 참석한다.

최근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 자금세탁의 위험성을 주제로 기관 간 협업, 자금세탁 유형 분석, 효과적인 수사 방법, 처벌 방식 등 실질적인 자금세탁방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아·태 지역기구 회의에 이어 내년 5월에는 FATF 교육연구원 주최로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테러 자금 조달 방지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 전문가 회의도 부산에서 열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FATF 교육연구원은 FATF 산하 세계 유일의 국제금융기구로 매년 500여 명의 세계 금융인들을 교육하고 자금세탁방지 분야 연구를 하는 지식 허브"라며 "앞으로도 교육연구원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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