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0일 LG[003550]가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올렸다.
정대로 연구원은 "LG가 보유한 LG전자, LG화학 등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주가 동조화가 이뤄지는 LG전자 매출 증가와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되면서 LG의 연결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또 전날 지주회사 체제 내 자회사 편입 목적으로 최대주주 외 특수관계인 35인이 보유한 LG상사 보통주 24.69%(957만1천336주)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 연구원은 "LG상사 지분 취득은 3분기 말 8천825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활용하는 것으로 자회사 편입과 손자회사 판토스 편입도 달성한다"며 "상사와 물류 사업 등 새로운 수익기반 확보 등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주회사 체제 내로 편입되면서 직접적인 지원이 가능해 LG상사는 자원개발과 인프라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전장 사업의 수직계열화로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한 판토스의 수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LG는 남은 5천억원 수준의 순현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주가를 견인하는 성장 모멘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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