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명소 울주 간절곶 등 47.6㎞ 달려 울산대공원 안치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0일 울산에서의 마지막 봉송 길에 나섰다.
성화는 태화강대공원에서 출발해 북구 송정초등학교∼농소초등학교∼홈플러스북구점∼번영교 입구∼울산대학교∼문수경기장을 거쳐 울산대공원 정문광장까지 47.6㎞를 잇는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한창무 남구축구협회장이 나섰다. 이어 우철주 울주군중소기업협의회 회장, 아내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은 후 건강한 삶을 회복한 이혁 씨, 신현욱 에쓰오일 부사장 등이 차례로 성화를 넘겨 받았다.
소규모 성화봉송단(주자+차량 4대)이 별도로 찾아가는 스파이더 봉송 행사는 한반도 육지해안에서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간절곶에서 펼쳐졌다.
간절곶의 대형 소망 우체통에 모인 관광객과 시민들이 성화를 반겼다.
봉송을 마친 성화는 울산대공원 정문광장에 안치된다.
안치 축하행사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 100명의 시민 대합창으로 화합의 하모니가 연출된다.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사인 삼성은 'Do What You Cant'의 주제로 밴드팀의 응원 콘서트를 하고, KT는 스탠딩 드럼과 LED 라이팅 공연, 액션 비보잉 라이팅 공연 등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파이어 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성화처럼 꺼지지 않는 울산을 표현한다.
울산에서 성화는 8∼10일 3일간 303명이 총 135㎞를 달렸다.
성화는 11일 경남 김해로 이어져 17일까지 경남 일대를 환하게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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