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7년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0년부터 시작해 8회를 맞는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현역 장병과 군무원이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정의 심사를 통해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이다.
올해 이 행사에 총 5천479건의 소원이 응모되어 대상 1명, 최우수상 10명, 우수상 20명, 장려상 30명, 행운상 60명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육군 32사단 조범기 일병은 "지체장애로 낡고 불편한 의족에 의존해 생활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몸에 맞는 새로운 의족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간절히 바라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조 일병이 부모에게 새 의족 교환권을 전달하는 '소원실현식'도 진행한다.
시상식장에는 장려상을 받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구본각 일병이 소원으로 제시한 일러스트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된다.
국방부 문화정책담당 오해주 서기관은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통해 장병들이 개인적인 소망 실행뿐 아니라 동료 장병과 가족을 돌아보고 부대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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