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자리안정자금 깎으면 소상공인 부담 가중"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0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어울리는 안성 맞춤형 인사"라며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홍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인데 야당은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능력과 자질을 갖췄는지를 중심에 놓고 청문회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계와 시민단체·국회의원 등을 지낸 홍 후보자의 이력을 소개한 뒤 "이런 이력이야말로 산업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갑을 관계를 개선하고 혁신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홍 후보자만 한 적임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바 '쪼개기 증여' 논란과 관련,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저촉될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지만, 후보자가 진솔하고 낮은 자세로 소명할 의무가 있고 잘하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방침에 대해 "야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부담을 안겨준다고 매우 못마땅해 하고, 이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편성한 자금 3조 원도 반드시 손보겠다고 벼르고 있다"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임금과 일자리 안정자금은 쌍둥이처럼 어울려야 하는데 이를 깎으면 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는 역설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자리 안정자금 편성은 야당이 더 환영해야 할 일로, 신중한 선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밖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등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코리아 익스프레스'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면서 "외교와 시장 다변화를 실천하고 (그것과 관련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한중 정상회담이 종횡무진 외교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