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솔오페라단은 오는 12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월드 오페라 스타즈 콘서트'를 연다.
2015년 세계적 오페라 축제인 '이탈리아 베로나 축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역을 따낸 소프라노 임세경, 역시 한국인 테너 최초로 작년 세계적 바그너 축제인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김석철 등이 출연한다.
베르디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바리톤 한명원,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바리톤 우주호 등 실력파 성악가들도 힘을 보탠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비제 '카르멘',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돈 카를로, 푸치니 '나비부인', 바그너 '파르지팔' 등 인기 아리아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3만~15만원. ☎1544-9373
▲ 정동극장은 오는 26일까지 창작탈춤극 '동동'을 초연한다.
현대적인 드라마 구조와 전통 탈춤의 결합을 시도한 작품이다.
고려의 8대 왕 현종이 불교행사 팔관회가 열릴 때 궁궐 밖으로 나들이를 나갔다가 겪는 모험을 그린다.
전통 탈춤의 전형적 주제 의식인 양반 풍자, 삶의 애환 토로, 승려들의 위선 고발을 벗어난 이야기가 특징이다.
대본을 직접 쓴 육지 연출가는 "팔관회와 탈춤이 가진 독특한 축제성이 잘 드러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