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오는 25일 경북 경주 황룡사지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과 경주 전통 연 보존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동호인, 시민, 관광객, 어린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방패연 싸움, 푸른 하늘을 수놓을 다양한 창작 연 날리기, 가오리연 높이·멀리 날리기 등 종목도 다양하다.
연 전시와 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투호 놀이, 윷놀이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연은 문헌에는 삼국사기 '김유신조'에 처음 등장한다. 신라 선덕여왕 말년 비담과 염종의 난 때 김유신 장군이 월성 부근에서 불붙은 연을 날려 반란군 사기를 떨어뜨려 진압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문헌에 연 발상지인 경주에서 전통 연을 날리며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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