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전국 3천500여 개 우체국을 통해 우편과 예금,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정사업본부 신임 본부장에 강성주 경북지방우정청장이 임명됐다.
강성주 본부장(52)의 임기는 13일부터 2년간이다.
강 본부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배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여러 노동조합과 대화해가며 개선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에서 집배 업무를 해 보며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우정 사업이 어떻게 활로를 찾을지를 고민하는 한편 5만 명 우정 종사원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체신부 진해우체국 업무과장을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기획총괄과장, 중앙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행정안전부 재난총괄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인터넷융합정책관·연구성과혁신정책관 등을 두루 거쳤다.
공직생활 중 200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료했으며 2014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낼 때 강 본부장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정식 임명장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15일 이후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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