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목포항의 자동차 수출물량이 증가해 사상 처음 연내 5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10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목포항에서 처리한 수출자동차 대수는 39만5천322대로 전년 동기 25만6천13대보다 54.4% 증가했다.
목포항의 최근 3년간 자동차 수출 실적은 2014년 37만9천644대, 2015년 38만3천805대, 2016년 38만8천687대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3년 연속(2014∼2016년) 40만대에 미치지 못했던 목포항의 연간 자동차 수출물량이 올해는 처음 40만대를 넘어 50만대까지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목포항은 평택당진항, 울산항, 여수광양항, 인천항, 군산항 등 국내 주요 6대 항만 중 가장 먼저 수출자동차 실적이 전년 대비 100%를 초과 달성했다.
나머지 항만들의 처리 대수 실적은 전년 대비 70∼80%에 머물렀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수출자동차 물량 증가는 기아차 수출물량의 꾸준한 목포항 이용, 목포항 이용 화물에 대해 목포시의 재정적 인센티브 등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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