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여행사 사장단과 만나 "많은 일본 여행객이 평창올림픽에 안심하고 오도록 여행사 사장님들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회동에 참석한 일본 여행사 사장단은 기쿠마 준고(월드항공서비스 회장) 일본여행업협회 부회장 등 총 9명으로,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이날부터 2박 3일간 평창올림픽 주요 경기장과 주변 관광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이 90여 일 남았는데, 사상 최고의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직접 '평창올림픽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성화 채화식 전 다케다 츠네카즈 일본 올림픽위원장과 만나서도 아베 신조 총리 부부의 평창올림픽 참석을 부탁함과 동시에 "양국이 2002년 성공적인 월드컵 공동개최 경험을 잘 살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기간 중 양국 국민의 상호방문을 장려하자"고 요청했다.
이번 일본 주요 여행사 사장단 면담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양국 간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평창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약 230만 명이다. 이 가운데 34.5%(80만 명)가 이날 면담에 참석한 9개 여행사를 통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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