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히 화난 기성용 "콜롬비아 인종차별, 용납할 수 없다"

입력 2017-11-10 23:32  

단단히 화난 기성용 "콜롬비아 인종차별, 용납할 수 없다"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의 인종차별 행동에 관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콜롬비아 선수의 추태에 관해 비판했다.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말 속엔 가시가 돋쳐 있었다.

그는 "오늘 콜롬비아 선수들은 상당히 지저분한 플레이를 펼쳤다"면서 "축구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는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인종차별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인데, 그런 모습을 보여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카르도나는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고 입을 벌리는 행동을 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중 인종을 비롯한 성별, 종교, 정치, 신념 등에 관한 차별적 행위에 관해 강력하게 징계를 내리고 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