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3개 딴 美 체조스타 "팀닥터에 성추행 당해"

입력 2017-11-11 03:19  

올림픽 金 3개 딴 美 체조스타 "팀닥터에 성추행 당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6개의 메달을 따낸 미국 체조 스타 앨리 레이즈먼(23)이 팀 닥터의 성추행을 고발했다.

레이즈먼은 10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15살 때부터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 박사에게서 치료를 빙자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레이즈먼의 인터뷰는 12일 방영된다.

레이즈먼은 "어린 소녀들이 두려움에 떨며 제대로 (성추행 사실을) 입 밖에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국 체조계가 도대체 한 일이 무엇이냐"면서 "왜 지켜만 보고 있었고, 그런 문화가 왜 존재하느냐"고 분개했다.

나사르의 성추행을 폭로한 체조 선수 중 레이즈먼은 최고 스타급에 속한다.

레이즈먼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앞서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21)도 13살 때부터 팀 닥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다.

나사르는 지난 30년 간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활동하면서 80명 이상의 체조 선수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감된 상태다.

미국 체조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나사르 스캔들로 체조협회장이 사임했으며 피해를 당한 체조 선수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