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첫 우승 정현 "기대하지 못한 결과…무슨 말을 해야 할까"

입력 2017-11-12 07:25   수정 2017-11-12 14:1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투어 첫 우승 정현 "기대하지 못한 결과…무슨 말을 해야 할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상에 우뚝 선 정현(21·삼성증권 후원)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54위 정현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를 3-1(3-4 4-3 4-2 4-2)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것은 2003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이형택(41) 이후 정현이 두 번째다.

정현은 경기 후 코트 위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21세 이하 유망주 8명을 엄선해 진행된 이번 대회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정현은 결승 상대였던 루블레프에게도 "함께 결승전을 치러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자주 만나자"고 위로를 건넸다.

루블레프는 이날 2세트 초반까지 리드를 잡았다가 정현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뒤로는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 여러 차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시상식에서도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현은 "ATP 관계자들과 이탈리아 팬 여러분, 오늘 여기에 와준 관중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를 도와준 스태프들과 가족,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