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13일은 세계평화종교인협의회 발기인대회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에서 한반도 위기극복과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강령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천강령에는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해 공생·공영·공의의 생활문화 운동을 세계적 차원에서 펼쳐나갈 것,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평화교류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대교 신학자 케빈 드-칼리, 가톨릭의 자크 게일로 주교, 개신교의 티엘 베렛 목사, 이슬람교의 마매 모르 엠바케 모우르타다 이맘, 힌두교 지도자 하리 차이타냐 스와미 등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종교 대표자들은 이 강령의 뜻에 같이 참여하는 의미로 손도장을 찍었다.
가정연합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임스 울시 전 미국 CIA 국장과 돈 매래스 에반젤성당 주교가 평화비전에 대해 연설했고,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가 주제강연을 했다.
짐바브웨 사도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요하네스 엔당가 대주교와 세계종교총회 총재인 마커스 브레이브룩 영국 성공회 신부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가정연합은 오는 13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세계평화종교인협의회 창설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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