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보, 금1·은1개로 역대 최고 성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고석현(25)이 한국 삼보 역사상 최초로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고석현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대회 이틀째 남자 컴뱃삼보 82㎏급 결승에서 야우예니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뒀다.
이제까지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 삼보는 고석현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9월 러시아 이르추크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고석현은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해 명실상부한 82㎏ 세계 최강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남자 컴뱃삼보 100㎏ 이상급 이상수(34)는 결승에서 데니스 골트소이(러시아)에게 패해 통산 두 번째 세계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삼보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마감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한편, 문종금(59)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열린 FIAS 총회에서 미디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영화인 출신인 문 회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선발됐다.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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