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결승 3타점 3루타…선동열호 '최종 모의고사' 승리

입력 2017-11-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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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결승 3타점 3루타…선동열호 '최종 모의고사' 승리

경찰청과 평가전서 5-3 승리…13일 최종훈련 뒤 14일 출국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출전을 앞둔 선동열호가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 평가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8일 넥센 히어로즈와 첫 평가전에서 2-6으로 패한 대표팀은 10일 넥센전에서 4-2로 이겼고,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평가전 3경기를 2승 1패로 마감했다.

14일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13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다.

앞선 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득점에 그친 대표팀의 방망이는 1회 초부터 힘차게 돌아갔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견수 쪽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에는 이정후의 내야 안타와 김하성 타석 상대 유격수 실책이 더해져 만루를 채웠다.

이때 타석에 등장한 구자욱은 상대 선발 김대현과 대결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트려 한 번에 3타점을 쓸어담았다.

뒤이어 최원준의 내야 땅볼 때 구자욱도 홈을 밟아 대표팀은 4-0으로 앞서갔다.

이후 대표팀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고, 6회 말에는 함덕주가 1사 2루에서 3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3점을 내줘 4-3으로 쫓겼다.

대표팀은 7회 초 무사 2루에서 정현의 우익수 뜬공과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추가하고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표팀 선발 박세웅은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경찰청 타선을 막았다.

경찰청 쪽에서 등판해 대표팀 타자와 상대한 김대현은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실점 했다.

대표팀 투수 중 가장 돋보인 건 구창모였다.

구창모는 김대현의 뒤를 이어 경찰청 쪽에서 등판, 3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이정후는 8일 3안타, 10일 2안타에 이어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쳤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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