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안동선비순례길'을 조성해 오는 18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인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시 와룡면과 예안면, 도산면에 걸쳐 있다.
2013년부터 선성현길, 왕모산성길 등을 개설하고 기존 퇴계예던길, 마의(태자) 예던길 등을 연결했다. 9개 코스에 총 길이가 91㎞다.
특히 선성현길에는 안동호 수면 위에 길이 1㎞, 폭 2.75m 데크를 설치한 선성수상길이 있다. 수상 데크는 수위 변화에도 물에 잠기지 않도록 부교(浮橋) 형식으로 만들었다.
시는 선상수상길에 포토존과 쉼터를 만들어 안동호 절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과 물, 선비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안동선비순례길이 경북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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