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동포재단 장학생 봉사단(OKFriends) 70여 명과 함께 고려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재단 초청 동포 장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OK저축은행·안산시청 등과의 협업으로 김치를 담갔고, 안산시 고려인 마을에 김치와 생필품이 담긴 행복키트를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장학생으로 서울대에 재학중인 블라다 문 씨는 "처음 김치를 담가보았는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라서 힘든 줄 몰랐다"며 "이번에 배운 걸 활용해서 앞으로는 김치를 직접 해먹을 계획"이라고 뿌듯해했다.
2012년에 출범한 장학생봉사단은 올해로 6기를 맞았고 2015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우성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모국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동포사회에도 기여하는 일이라서 매번 열심히 참여한다"며 "재외동포들이 모국에서 따듯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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