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탁구 국가대표 이상수(27·상무)와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이 독일오픈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끝난 2017 독일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 하리모토 도모카즈-기즈쿠리 유토 조에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지난 6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급 복식 조임을 확인했다.
준결승에서 람슈항(홍콩)-유지양(중국) 조를 3-1로 누르고 결승전에 오른 이들은 1, 2세트를 각각 8-11, 3-11로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세트를 11-5로 따낸 데 이어 승부처였던 4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16-14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이어 기세를 몰아 5세트를 11-6으로 승리하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이상수는 개인 단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중국의 에이스인 쉬신을 4-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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