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가 한·중 관계 해빙 무드를 타고 중국 지방정부와 자매도시 협약을 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에 나섰다.
순천시는 8∼11일 우호 교류도시인 중국 닝보시를 방문해 미술 작품 전시와 순천 관광설명회 등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순천시는 순천만을 대표하는 흑두루미 조형물을 제작해 닝보시에 증정했으며 우호 교류보다 한 단계 격상한 자매도시 협약도 했다.
순천시의회도 양 시의회의 교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에는 중국 상하이 아우라기업관리공사와 9억원 상당의 매실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쑤닝(Suning)사와도 11억원 상당의 매실 수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닝보시 대표단도 다음 달 순천시를 찾아 우호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닝보시는 760만명이 살고 있으며 도심 생태환경을 잘 보존하면서 방직, 기계, 석유화학 등이 발달한 저장성의 대표 도시다.
순천시는 1997년 6월 닝보시와 우호교류도시 체결 이후 행정, 경제, 관광, 문화·예술, 학생 교환, 도서관 분야 등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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