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 게임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LCK 아레나'를 내년 9월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LCK 아레나는 종로구 종각역 인근 '그랑서울' 일부 공간을 임대해 조성된다. 라이엇게임즈는 LCK 아레나와 함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공간, PC방, 카페, 코스플레이어를 위한 전용 공간 등을 합쳐 약 5천280㎡ 규모의 'LoL 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CK 아레나는 반원 형태의 경기장으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무대를 가운데에 두고 주변을 450여석의 관객석이 둘러싸는 구조다. 관객들이 자리에 상관없이 선수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무대 위쪽에 3면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화면이 설치된다. 천장 높이는 약 8m다. 현장을 찾는 팬들과 선수의 팬미팅 전용 장소 역시 실내에 마련된다.
라이엇게임즈는 또 내년 LCK 여름 시즌(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자체 방송 제작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 대표는 "LoL e스포츠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LoL e스포츠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투자를 더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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