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의원 주도…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저신용 취약계층이나 사회·환경문제를 개선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자금을 융통해 주는 이른바 '임팩트 금융'과 관련한 입법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연구모임이 13일 발족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주도하는 '임팩트금융포럼'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식 겸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 포럼은 지난 8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민간단체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와 함께 임팩트 금융에 대한 세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이다.
여기에는 최 의원 외에도 같은 당 이학영 전혜숙 김병욱 심기준 유동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신상진 이진복 홍일표 의원,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임팩트 금융 정착을 위한 과제를 놓고 심층 논의 및 집단 토론을 거쳐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운열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가가 주도해 온 전통적인 복지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임팩트 금융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지원 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포럼에서 주거, 교육, 보건,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입법 과제를 잘 선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탈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우리 금융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임팩트 금융이 우리나라 금융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위원으로 포럼에 참여하는 이헌재 전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임팩트 금융의 사례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면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관련 법 제도를 연구하고 구체화하는 포럼을 결성한 것은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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