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46회 정례회 개회…내년도 예산안 심사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서금택 세종시의원은 13일 "시 출범 이후 세종전통시장으로 바뀐 조치원 전통시장 명칭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열린 제46회 세종시의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치원전통시장은 2013년에 상인회 통합을 이유로 세종전통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며 "오랜 역사를 이어온 조치원시장 이름이 하루아침에 지워진 것에 대해 지역민 상실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치원장은 1931년에 개장한 것으로 알려지만 1770년에 발행된 동국문헌비고에도 그 공식적인 명칭이 등장한다"며 "1481년에 나온 동국여지승람엔 위치상 조치원장 지칭을 유추할 수 있는 기록도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조치원은 사라진 도시가 아니고 여전히 세종시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지역"이라며 "2020년은 조치원시장이 역사에 등장한 지 2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 만큼 조속히 명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지는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 소관 실국별 조례안을 비롯해 내년 예산안과 올해 추가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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