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에 나의갑(68) 5·18 진실규명지원단 자문관을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옛 전남일보 출신인 신임 나 관장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조선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광주시 5·18 사료편찬위원, 광주시 제2건국위원회 기획단장, 광주시 시보 편집실장 등을 거쳤다.
나 관장은 "5·18 진상규명이 시대적인 과제로 떠오른 엄중한 상황이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18의 진실한 역사가 반듯하게 세워지도록 지렛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1년 5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기록물의 영구적인 보존과 관리, 5·18 관련 자료 수집·보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기본업무 외에도 교육과 연구 분야에 더욱 집중해 5·18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록관장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며,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2015년 옛 광주가톨릭센터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은 5·18 관련 자료 관리와 운영, 기록물 보전처리, 열람과 대여, 민주·인권 관련 연구와 교육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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