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대표팀, 13이닝 연속 무실점…세이부에 6-0 완승

입력 2017-11-13 17:53  

일본야구대표팀, 13이닝 연속 무실점…세이부에 6-0 완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개막전에서 한국과 대결할 일본 야구 대표팀의 마운드는 역시 탄탄했다.

일본 대표팀은 13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치른 일본 프로야구팀 세이부 라이언스와 평가전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전날 닛폰햄 파이터스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 3-3으로 비긴 일본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실전경기 첫 승리와 함께 오는 16일∼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준비를 마무리했다.

일본 대표팀 투수들은 9회말 수비는 하지 않은 닛폰햄전의 5회부터 이날 세이부전까지 13이닝 연속 무실점 계투를 하며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줬다.

닛폰햄전에서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선발로 나설 투수들의 경기력을 주로 점검했다면 이날 세이부전에서는 불펜 자원 7명이 이어 던지면서 완봉승을 합작했다.

다와타 신사부로(세이부·2이닝)-호리 미즈키(닛폰햄)-히라이 가쓰노리(세이부)-노다 쇼고(세이부·이상 1⅓이닝)-이시자키 쓰요시(한신)-마타요시 가쓰키(주니치)에 이어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이상 1이닝)가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들은 세이부에 6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았다.


전날 12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이날은 11안타로 6점을 뽑으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2회말 도노사키 슈타(세이부)의 적시 3루타에 이은 마쓰모토 고(닛폰햄)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먼저 두 점을 낸 뒤 3회에는 곤도 겐스케(닛폰햄)의 2루타, 4회에는 포수 와카쓰키 겐야(오릭스 버펄로스)의 내야안타, 5회에는 우에바야시 세이지(소프트뱅크 호크스)의 2루타로 기회 때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8회에는 도노사키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16일 한국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경기를 치른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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