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 예산안 조정소위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세부 심사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최대한 사수하려는 여당과 '선심성 포퓰리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벼르는 야당과의 '예산안 칼질' 줄다리기가 본격화하는 셈이다.
이날 오후 예정된 조정소위에선 상임위를 거쳐 올라온 예산안의 감액 심사부터 이뤄진다.
전날까지 상임위별 예비심사가 끝난 곳은 외교통일·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모두 5곳이다.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을 감액 없이 2조3천320억5천만 원을 증액해 예결위로 넘겼다.
국토교통위는 지난 9일 예비심사에서 철도 건설(5천594억 원), 고속도로·국도(4천984억 원) 건설, 철도 유지·보수와 시설 개량(3천405억 원) 등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대폭 늘렸다.
법제사법·기획재정·국방·정무·운영·여성가족위원회 등도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예결소위로 넘기기 위한 예산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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