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는 선장과 승객 등 10명을 태우고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싯배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경북 영덕군 강구면 남동방 16해리 해상에서 승객 등 10명이 탄 8t급 낚싯배 한 척이 표류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역을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 4시간 20여분만인 오후 7시께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당시 이 일대는 1.5∼2.0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엔진과열로 인한 기관고장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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