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中, 양국관계 발전 중요성 공감…"조속한 정상궤도 복귀 최선"
한국과 중국은 13일(현지시간) 양국 간 각종 교류 협력이 조속히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저녁 필리핀 마닐라 시내 소피텔에서 가진 회동에서 10·31 한중 관계 개선 발표와 베트남에서의 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토대로 양국관계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이 '10·31 사드 합의' 이후 지난 11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중국 경제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리 총리까지 만나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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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박근혜에 특활비 상납' 이병기 전 원장 긴급체포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14일 이 전 원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원장을 긴급체포했다"며 "향후 체포 시한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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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평창올림픽 휴전결의' 채택…"일체의 적대행위 중단" 촉구
유엔은 13일(현지시간)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유엔은 이날 제72차 유엔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설'이란 명칭의 평창 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표결 없는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이견이 없어 사실상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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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트럼프가 임기 못채울수 있는데 왜 협상해야 하나 질문"
북한 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치광이'인지, 또 그가 임기를 못 마치고 물러날 수 있는데 왜 미국과 협상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한다고 미·북 간 반관반민 대화(1.5트랙)에 참여해온 수전 디매지오 뉴아메리카재단 국장 겸 선임연구원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북한 측이 몇 주 전 조셉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에게 대화를 제안, 미국과 북한 간 대화가 가능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모순적인 발언과 위협으로 인해 대화의 창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간 제네바와 평양, 오슬로, 모스크바 등을 오가며 북한과 비공식 대화를 이어온 디매지오 연구원은 이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치광이인지 아니면 단순히 시늉하는 것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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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순 북한 병사 5∼6곳 총상…"생명엔 지장 없어"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13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이 병사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완쾌 여부는 후속 수술과 치료 경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헬기로 이송돼 곧바로 수술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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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결위 조정소위 가동…예산안 '칼질' 與野 줄다리기 본격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4일 예산안 조정소위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세부 심사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최대한 사수하려는 여당과 '선심성 포퓰리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벼르는 야당과의 '예산안 칼질' 줄다리기가 본격화하는 셈이다. 이날 오후 예정된 조정소위에선 상임위를 거쳐 올라온 예산안의 감액 심사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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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살아나나…내구재 카드소비액 두 달째 두 자릿수 증가
승용차처럼 가격이 비싸지만 오래 사용하는 내구재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소득이 늘어나고 경기가 좋아진다는 전망이 있어야 내구재 소비가 늘어난다는 점에 비춰보면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의 내구소비재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8월 2조7천741억6천500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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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만에 꿈틀'…지진대에 놓인 이란 올해만 규모5 이상 4건
12일 밤(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으로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가 난 이란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힌다. 해발 1천500m 내외인 이란 고원은 판구조론상 남하하는 유라시아 판과 북진하는 아라비아 판이 충돌하는 곳이다. 길이가 1천500㎞에 달하는 이 단층선은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 지중해까지 이어진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 걸친다. 이 조산대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다음으로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 위협적인 지진대로 전체 지진의 15% 정도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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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기없는 골방서 맞는 쓸쓸한 죽음…고독死 대책없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혼자 살던 노인들이 온기 없는 방에서 쓸쓸하게 최후를 맞는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 몸이 불편한 데도 돌봐주는 사람 없이 방치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다가 추위에 지쳐 쓰러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각박해진 세태 속에 이웃과 단절된 생활이 늘면서 외로운 죽음을 맞고도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거나 심지어 부패한 상태로 뒤늦게 죽음이 알려지는 '비극'도 더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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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라 특혜'·'삼성 합병 찬성 강요' 오늘 항소심 선고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과정에 개입한 이대 관계자들과 최씨의 항소심 선고가 14일 이뤄진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의 2심 선고를 내린다. 지난 6월 말 1심 선고가 난 이후 14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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